이번 글에서는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바로 서버와 호스팅, 도메인에 대한 주제입니다. 읽어보시면서 조금씩 이 세계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게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해보려고 하니 첫 글부터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온라인 건물주가 되기 위한 가장 기본 상식입니다.
워드프레스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
온라인 건물주가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바로 땅과 집이 필수로 있어야겠죠. 땅이 서버(server)가 되는거구요, 집이 바로 워드프레스 웹사이트입니다. 그리고 땅을 빌리는 걸 호스팅이라고 합니다.
서버 / 호스팅 / 땅
온라인 상에 집을 지을 공간인 땅이 바로 서버입니다. 이 서버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자기가 집에 나스라는 서버를 구축해서 할 수도 있구요(그건 땅마저 내꺼겠네요). 서버를 빌려주는 업체에 월, 연단위로 돈을 내고 서버를 빌릴 수도 있죠. 바로 그 서버공간을 빌리는 행위를 호스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버가 필요하면 여러 호스팅 업체 중 알아보고 가격과 속도, AS 등등의 서비스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한 업체를 골라서 결재하게 되는 거지요. 땅주인이 되는겁니다. 엄연히 따지면 호스팅 업체에 돈을 내고 빌리는 서버도 100% 자기껀 아니긴 합니다. 나라에 돈을 내고 땅을 빌려쓰는 셈인거죠. 그 정도는 뭐 내꺼라고 합시다 일단.
사실 온전한 내 땅을 만드려면 집에다 서버를 물리적으로 두는 건데.. 사실 그것도 뭐 서버 구축 관련 지식이 있어야 되고 돈도 들고 해서, 문제생겼을 때 해결도 혼자 해야되고.. 집이 이사가면 서버도 다 옮겨야되니까요.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이상 보통 호스팅 업체를 통해 서버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앞으로 제가 쓰고 있는 클라우드웨이즈(Cloudways) 라는 호스팅 업체를 사용해 땅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원래 워드프레스닷컴 에서도 호스팅을 제공합니다. 그 외에도 AWS(아마존), Bluehost, HostGator, SiteGround, 카페24, 호스팅케이알 등 다양한 국내외 업체가 있습니다. 무료도 있고, 싼데, 비싼데, 느린데, 빠른데도 다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웨이즈를 쓰는 이유와 장단점은 나중에 차차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싼게 비지떡입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는 서버가 필요없잖아요
참고로 티스토리나 네이버는 자기들이 호스팅(땅)과 블로그(집)을 무상 제공해 주는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전세산다고 표현을 했던거구요. 초보들은 이런 무료 방식으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대신 집주인이 집을 맘대로 구조변경하고 문도 가끔 닫아버리고 하는 건 막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참고로 전에 카카오 센터에 화재가 나서 티스토리 블로그 노출이 나락이 갔던 적이 있죠.
도메인 (문패)
도메인은 쉽게 말해 집으로 설명드리면 ‘누구네 집’ 이라는 문패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이 페이지 주소는 https://wp.mimmi.co.kr 이죠. 이건 어디서 무료로 얻은게 아니고 자기가 정해서 돈주고 만드는 겁니다. 비용은 1년에 1~2만원 사이라고 보시면 되요.
도메인 어디서 사냐면 도메인 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호스팅케이알, 가비아, GoDaddy, Namecheap 등 여러 도메인 등록업체에서 살 수 있습니다. 결재는 보통 연단위로 하구요 3년식 선불로 살 수도 있죠. 만약 결재기간 다 되가는데 결재 안했다가는 집이름을 다른사람에게 뺏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카드 자동결제도 물려놨지만 달력에 알람을 설정해놓고 있어요.
워드프레스 (집)
자 그럼 드디어 집을 지어야겠죠. 워드프레스 줄여서 워프가 집입니다. 워드프레스는 다행이 돈이 들지 않은 오픈소스 기반의 웹페이지 플랫폼입니다. 건축비가 제로죠?
다행이 집 자체 건축비가 무료긴 한데 서버에 워프를 설치하는 건축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건 직접 해야 해요. 네이버나 티스토리 블로그도 직접 셋팅을 하듯이. 그런데 워드프레스 설치는 방법이 딱 하나로 정해진게 아니고 오픈소스다 보니 설치방법이 사실 무궁무진합니다.
어려운 방법부터 소개해드리면.. 까만 도스 화면 아시죠? 리눅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명령어를 막 내려가면서 워드프레스를 수동으로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도 많이 해봤지만 추천드리지 않아요.
약간 더 편한 방법으로는, 설치하는 화면을 조금 더 쉽게 만든 패널이라고 하는 서비스를 통해서 설치하는 건데 그것도 일단 서버지식이 없으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웹을 잘 아는 분들은 아마존 같은 저가 서버에 패널 통해 수동설치를 해서 쓰기도 합니다.
자 그럼 처음 워드프레스를 접하는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 요즘은 보통 호스팅 서비스에서 워드프레스를 쉽게 몇 번 클릭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명해드리는 클라우드웨이즈를 통해서 저도 몇 번 지웠다 깔았다를 반복했는데… 정말 클릭 몇 번이면 끝납니다.
그리고 필수적으로 깔아야 하는 이런저런 플러그인 설치까지 다 된 최적화 셋팅파일을 최종적으로 불러오기만 하면.. 진짜 초보라도 한시간 안에 지금 보고 있는 블로그와 똑같은 셋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저는 반복하다 보니 20분컷까지 기록을 세워 봤습니다) 이 셋팅파일도 나중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메인만 사 놓으면 그 다음단계로 원하는 사이트를 금방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 뭐 컨텐츠 채우는게 일이지 사이트 구축하는 게 진입장벽이 되면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집주소
집에는 도메인이라는 문패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모든 땅은 원래 고유 주소가 별도로 있죠. 서울시 OO구 OO동 11-2 이렇게 고유 주소가 있습니다. 호스팅 업체를 통해 서버를 만들게 되면 서버에는 고유의 주소가 생깁니다. 이걸 서버아이피 라고 합니다. 숫자로 되어있구요. 111.11.11.11 같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서버아이피는 우리집 문패인 도메인과 연결이 되야겠죠? 그래야 인터넷에서 도메인 주소를 검색했을 때 내 땅에 내가 지은 집이 검색이 될테니까요. 그 과정을 DNS를 설정한다고 말합니다.(Domain Name Syetem). 다시말해 내가 구매한 문패인 도메인과 고유주소인 서버아이피를 매칭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DNS설정은 보통 처음에 도메인을 구매한 사이트에서 하게 됩니다.
워드프레스 설치과정
수익형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한 워프 설치과정을 간략하게만 미리 말씀드릴게요
- 도메인업체에서 도메인을 결재해서 만든다
- 호스팅업체에서 서버를 결재한다
- 워드프레스를 서버에 설치한다
- DNS설정을 통해 도메인과 워프를 연결한다 > SSL 발급
- 워프에 테마(스킨)과 이런 저런 플러그인을 설치한다
- 깔린 플러그인을 이리저리 만지며 셋팅값을 조절한다
- 구글, 네이버, 다음, 빙, 줌 등 포탈사이트에 내 페이지가 만들어졌다고 등록해서 알린다.
- 글을 쓰고 에드센스 승인을 받는다
- 사람들이 방문하며 광고를 클릭해 수익이 생긴다
- 달러통장에 꽂히는 달러를 출금해 맛난걸 사먹는다
뭐 대략 이런 식입니다. 순서는 이해되시죠? 각 과정을 쉽게 쓰긴 했지만 세부적으로 과정들이 좀 더 있습니다. 따라오기 쉽게 강의를 적을 예정입니다. 참고로 저는 마지막 단계에서 통장에 들어오는 달러를 다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해서 월배당을 받고 있습니다.
소요시간
위 번호 기준으로 초보기준 소요시간을 말씀드리면.. 1번 30분. 2~4번 길어야 3~4시간. 그리고 5번 단계부터 무한 자유도가 주어지기 때문에 한도끝도 없는데.. 제가 이 사이트와 동일한 셋팅 파일을 드리면 깔고 설치하는 데 10분이면 됩니다. 깔고 나서 개인적으로 좀 만지면서 적용하는데 최대 두시간.. 하루면 전세가 아닌 자기 집이 온라인 상에 생긴다는데 어찌 기쁘지 아니할까요?
그리고 6번 글쓰는데서 부터 이제 무한 엉덩이 싸움과 기다림의 시간이 이어진다고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뭐 물론 요즘 chat gpt로 자동화해서 글쓰는 분들도 계시구요. 뭐 돈 버는게 어디 쉽나요. 하지만 그런 마케팅적인 부분들도 다 차근차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ps) 제가 나중에 제공해드린다는 이 테마는 제너레이트프레스 무료버전을 기반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한 일주일 넘게 인터넷 찾아가면서 적용하고 다시 갈아엎으며 삽질하면서 최종적으로 커스터마이징 한 최적화 셋팅이에요. 물론 개인적으로 셋팅값은 다 세부 조정해서 바꾸셔도 됩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워드프레스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초적인 지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최대한 짧게 쓴다고 하면서도 말이 계속 늘어지네요. 온라인건물주의 꿈을 키우셨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